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서 언니들 제치고 당당히 1위
'탁구요정' 신유빈, 최효주도 제압…'7전 전승'으로 태극마크
탁구요정' 신유빈(17·대한항공)이 7전 전승을 올리며 1위로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신유빈은 19일 전북 무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여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최효주(삼성생명)를 4-1(11-9 11-5 7-11 11-6 12-10)로 제압했다.

전날까지 6명의 상대를 모두 꺾은 신유빈은 최효주까지 돌려세우며 파죽의 7전 전승을 기록했다.

'언니'들을 모두 제치고 선두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성장한 신유빈은 이번 선발전 7경기에서 단 3세트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최효주는 이어진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양하은(포스코에너지)에게 4-1(6-11 11-8 11-6 11-5 11-7) 역전승을 거두고 2위(5승 2패)로 선발됐다.

이시온(삼성생명)이 4승 3패로 3위에 올라 여자부 마지막 태극마크를 가져갔다.

7명이 출전한 남자부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가 1위(5승 1패)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이어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안재현(삼성생명), 황민하(미래에셋증권) 등 3명이 나란히 4승 2패를 기록해 승점 10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결국 세트 득실률을 따진 결과 임종훈과 안재현이 2, 3위로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이번 선발전을 통과한 6명의 선수는 세계 랭킹 순으로 우선 선발된 남자 장우진(12위), 정영식(13위·이상 미래에셋증권), 여자 전지희(14위·포스코에너지), 서효원(19위·한국마사회)과 함께 11월 23∼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