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유니폼 입은 바르사 팬들…10분 되자 크게 이름 외치기도
AT마드리드, 신경전 끝 셀타 비고에 승리…토트넘 출신 라멜라, 세비야서 멀티골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라리가 개막전서 소시에다드 4-2로 제압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를 떠나보낸 뒤 치른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1-2022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4-2로 눌렀다.

17년 동안 바르셀로나의 주축으로 뛰어온 메시와 결별한 뒤 치른 첫 경기였으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멀티 골을 터트리고 제라르 피케와 세르히 로베르토가 득점포를 가동해 빈자리를 메웠다.

바르셀로나에서 유스팀을 포함해 21년, 프로에서만 17년을 뛴 메시는 이달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6월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 뒤 재계약을 추진해 왔지만, 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발목이 잡힌 구단이 그를 붙잡지 못했다.

'터줏대감'인 메시 없이 경기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비교적 수월하게 첫 경기를 풀어갔다.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라리가 개막전서 소시에다드 4-2로 제압

전반 19분 멤피스 데파이의 프리킥에 이은 피케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47분과 후반 14분 브레이스웨이트가 연달아 득점하며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후반 37분과 40분 훌렌 로베테, 미켈 오야르사발의 만회 골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46분 브레이스웨이트의 도움을 받은 로베르토의 쐐기골로 승리를 매조졌다.

이날 홈구장을 찾은 다수의 바르셀로나 팬들은 여전히 메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었다.

팬들은 메시의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고, 전반 10분에는 메시의 이름을 크게 외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헬 코레아의 멀티골에 힘입어 셀타 비고를 2-1로 꺾고 첫 승리를 챙겼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양 팀 선수들이 크게 충돌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우고 마요에게 태클을 당한 뒤 신경전이 펼쳐졌다.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라리가 개막전서 소시에다드 4-2로 제압

몰려든 양 팀 선수들이 서로를 밀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다른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달려와 이들을 말렸다.

결국 마요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리오 에리모소는 레드카드를 받았고, 한차례 소동을 겪은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세비야는 라예 바예카노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다 지난달 세비야로 이적한 에리크 라멜라가 멀티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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