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단 김미리
● 3단 송혜령

본선 16강 3경기
제1보(1~40)
[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초반 접전

백이 6·8 정석을 택하자 15까지는 일사천리다. 여기서 백은 ‘가’ 혹은 ‘나’로 평범하게 받는 대신 16으로 응수 타진한다. 인공지능 베스트, 일명 ‘블루 스폿’이기도 하다. 흑도 29 혹은 19에 받기에는 당한 느낌이기 때문에 17로 뛰어나간다.

20은 좋은 잽이다. 22로 인공지능은 참고도 백1·3을 결정하고 5에 지키는 수순을 추천하고 있다. 흑은 6으로 다가오는 수가 예상되며 여기서 백은 A로 나오거나 B로 기대기 전법 모두 가능하다. 실전 백이 22에 옆구리 붙인 것은 16·18 두 점을 버림돌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흑도 25 두점머리를 두드리면서 쌍방 기세의 싸움이 시작된다.

흑29는 36에 늘어서 석 점을 버리는 수법도 가능했다. 하지만 실전 심리상 요석을 버리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흑39, 백40으로 나와서 싸움이 크게 번진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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