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배상문, PGA 투어 시즌 세 번째 컷 통과
목 디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배상문(35)이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이번 시즌 세 번째 컷 통과를 이뤘다.

배상문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 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이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깎아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른다.

7점을 보탠 배상문은 공동 38위(13점)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 컷 통과가 두 번 밖에 없었던 배상문은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챔피언십 공동 67위 이후 5개월 만에 상금을 받게 됐다.

배상문은 최근 치른 5차례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에 2차례 기권했다.

기권은 목 디스크 때문이었다.

강성훈(34)은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컷 탈락했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17점을 쓸어 담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합계 29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잡아내 19점을 얻어낸 애덤 셍크(미국)가 2점 차 2위를 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