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고성장사씨름서 생애 첫 한라장사…정읍시청 '1호' 장사
김기환(25)이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이자 소속팀 정읍시청의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기환은 5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효진(수원시청)을 3-1로 물리쳤다.

2019년 실업 무대를 밟은 김기환은 이로써 데뷔 3년 차에 처음으로 장사에 등극했고, 더불어 2016년 창단한 정읍시청이 배출한 첫 장사가 됐다.

8강에서 임규완(구미시청)을 2-1로, 4강에서 김민우(수원시청)를 2-0으로 제압한 김기환은 결승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첫판 연장 끝에 차돌리기로 이효진을 쓰러뜨린 그는 두 번째 판에서 한 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연달아 점수를 챙기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고성장사씨름대회 및 제1회 고성여자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경기 결과
한라장사 김기환(정읍시청)
2위 이효진(수원시청)
3위 김민우(수원시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