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적' 송민규 "포항 팬들께 실망감 드려 죄송"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게 된 '영건' 송민규(22)가 갑작스러운 이적에 놀란 포항 스틸러스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송민규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포항 팬들께 많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늦었지만 글로나마 인사를 드린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포항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2018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프로 통산(FA컵 포함) 78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올린 송민규는 지난달 전북으로 이적했다.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은 그의 이적에 일부 포항 팬들은 아쉬움을 표했고, 이적 과정에서 포항 구단이 김기동 감독과 충분히 논의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잡음이 일기도 했다.

송민규는 "(김기동) 감독님께 이번 일에 대해 죄송함과 진심을 전달했고, 정말 감사하게도 마음 편히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다"며 "포항 구단 관계자와 감독님,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함께 했던 모든 선수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