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프랑스, 남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한국 펜싱 종합 3위

특별취재단 = 프랑스가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2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에르완 르 페슈, 앙조 르포르, 줄리앙 메르틴, 막심 포티로 구성된 프랑스는 1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45-28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가 올림픽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1년 만이다.

팀 세계랭킹 2위인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45-42로 따돌렸고, 결승에선 ROC에 완승을 거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결승전에서 러시아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디펜딩 챔피언 ROC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미국을 45-4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이번엔 프랑스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미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45-31로 물리치고 2회 연속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 남자 플뢰레 종목에 이광현(화성시청)만 개인전에 출전해 32강전에서 탈락했고, 단체전엔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올림픽- 프랑스, 남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한국 펜싱 종합 3위

이날 남자 플뢰레 단체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도쿄올림픽 펜싱에서 한국은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하나, 동메달 3개를 따내 ROC(금3·은4·동1), 프랑스(금2·은2·동1)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2위에 올랐던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이번 대회 한국 펜싱은 남녀 사브르·에페·플뢰레의 개인·단체전 12개 종목 중 남녀 플뢰레 단체전을 제외한 10개 종목에 출전, 역대 최대 규모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개인전에선 사브르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선 출전권을 따낸 4개 종목에서 모두 입상하는 성과를 남겼다.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에선 2012년 런던에 이어 9년에 걸친 대회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제외)를 이뤘고, 여자 에페는 9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는 동메달로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시상대에 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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