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양의지, 4번 타자 중책
김혜성은 벤치로…황재균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올림픽] '무안타' 강백호, 도미니카共전 2번 배치 '승부수'

특별취재단 = 미국전에서 침묵했던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타순에 변화를 줬다.

4번 타자 강백호(kt wiz)가 2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전에 1번 중견수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2번 지명타자 강백호, 3번 우익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4번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 5번 좌익수 김현수, 6번 1루수 오재일(삼성), 7번 유격수 오지환(LG 트윈스), 8번 3루수 허경민(두산 베어스), 9번 2루수 황재균(kt)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신인 좌완투수 이의리(KIA 타이거즈)다.

이스라엘전과 미국전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혜성(키움)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그 자리를 황재균이 채웠다.

김경문 감독은 강백호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타순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강백호는 조별리그 이스라엘전에서 3타수 무안타 볼넷 2개, 삼진 1개로 침묵했고, 미국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1볼넷 2삼진 1득점에 그쳤다.

볼넷을 보는 선구안은 여전하지만, 타격감은 눈에 띄게 떨어져 있다.

강백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기대를 받았는데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도미니카전에서 강백호에게 해결사 역할보다는 상대를 압박하는 2번 타자의 역할을 맡겼다.

김 감독은 미국전에서 패배한 뒤 "타선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타자들이 상대해야 할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 투수는 1977년생 좌완 투수 라울 발데스(44)다.

쿠바 태생의 발데스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0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어 아시아 야구에도 익숙하다.

2017년엔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 선발 이의리와 도미니카공화국 발데스의 나이 차이는 무려 25살이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이기면 이날 멕시코를 12-5로 물리친 이스라엘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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