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안양 2-1로 잡고 6위 도약…황일수 멀티골
'박동진·서진수 골 맛' K리그2 김천, 부천 2-0 격파…선두 유지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최하위 부천FC를 제물 삼아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김천은 3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박동진과 서진수의 득점포를 앞세워 부천을 2-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포함해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한 김천은 1위(승점 40)를 유지했다.

4연패 빠진데다 7경기째 승리가 없는 부천은 10위(승점 17)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천은 전반 21분 박동진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조규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동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천은 2분 만에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부천 골키퍼가 수비수에게 공을 패스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고, 공을 가로챈 박동진이 찔러준 패스를 서진수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추가 골이 나오지 않았으나 김천은 두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박동진·서진수 골 맛' K리그2 김천, 부천 2-0 격파…선두 유지
창원축구센터에서는 경남FC가 FC안양을 2-1로 꺾었다.

승점 29를 쌓은 경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안산 그리너스를 누르고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안양은 승점 36으로 3위에 머물렀다.

전반 19분 황일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경남은 7분 뒤 안양 모재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6분 황일수가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장혁진의 패스를 받은 황일수는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