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中 뤼샤오쥔, 역도 81㎏급 금메달…5년 전 銀 아쉬움 털어
특별취재단 = 뤼샤오쥔(중국)이 도쿄에서 금맥을 캐며 5년 전 아쉬움을 털어냈다.

뤼샤오쥔은 31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남자 81㎏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70㎏, 용상 204㎏, 합계 374㎏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역도연맹(IWF)이 체급을 재편하기 전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뤼샤오쥔은 77㎏급에 출전해 인상 177㎏, 용상 202㎏, 합계 379㎏의 당시 세계기록을 세우고도 은메달에 그쳤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니자트 라히모프(카자흐스탄)도 합계 279㎏을 들었고, 몸무게가 뤼샤오진보다 가벼워 금메달을 차지했다.

라히모트는 올해 1월 도핑 테스트를 위해 제출한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선수 자격이 일시 정지돼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라히모트가 사라지자, 뤼샤오진에게는 적수가 없었다.

81㎏급 2위는 합계 367㎏(인상 163, 용상 204㎏)을 둔 미첼 보나트(도미니카공화국)가 차지했고, 안토니오 피촐라토(이탈리아)가 합계 365㎏(165㎏, 용상 200㎏)으로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