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다이빙 김수지, 3m 준결승서 15위…女선수 첫 결승행 무산

특별취재단 =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인 김수지(23·울산시청)가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으나 아쉽게 결승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김수지는 3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83.90점을 받아 18명 중 1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수지는 상위 12명 만이 메달을 놓고 다투는 결승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김수지는 전날 열릴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304.20점을 받아 전체 27명의 출전 선수 중 7위를 차지하고 18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것은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김수지가 두 번째이며,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 출전해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에 오르고 나아가 결승까지 진출해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림픽- 다이빙 김수지, 3m 준결승서 15위…女선수 첫 결승행 무산

김수지는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1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다.

김수지는 지난 5월 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를 겸해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 다이빙 월드컵에서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가까스로 도쿄행 티켓을 획득했다.

김수지에게는 14세 중학생으로 한국 선수단에서 최연소 선수였던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였다.

김수지는 이날 준결승 1차 시기에서 뒤로 서서 앞으로 반 구부린 자세로 두 바퀴 반 돌기 동작을 선보이고 63.00점을 받아 공동 9위로 시작했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앞으로 서서 앞으로 반 구부린 자세로 세 바퀴 반을 돌고 입수하는 난도 3.1의 연기를 하다 실수가 나와 18명 중 가장 낮은 46.50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후 뒤로 서서 완전히 구부린 채로 두 바퀴 반을 돈 3차 시기에서 57.40점을 받아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앞으로 서서 뒤로 반 구부린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4차 시기에서 12위 안으로 다시 진입했다.

그러나 앞으로 서서 앞으로 두 바퀴 반 돌고 옆으로 한 바퀴 도는 동작의 마지막 5차 시기에서 58.50점을 받아 결국 최종 순위 15위로 경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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