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로축구 황인범 시즌 1호 골…카잔은 툴라에 3-0 완승

황인범(25)이 2021-2022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시즌 1호 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은 31일(한국시간) 러시아 툴라의 아르세날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세날 툴라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45분을 뛰었고, 전반 12분에는 팀의 결승 골을 책임져 승리에 앞장섰다.

카잔은 그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총 3골을 넣으며 툴라에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개막 2연승을 달린 카잔은 아직 2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다른 팀들을 누르고 프리미어리그 선두(승점 6)로 올라섰다.

카잔은 황인범의 득점포로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조르제 데스포토비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뒤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이를 쇄도하던 황인범이 오른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데스포토비치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했고, 3분 뒤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쐐기 골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황인범은 팀의 세 번째 골에도 관여했는데, 그가 카잔 진영에서 롱패스로 공을 전달했고, 이를 받은 세아드 학사바노비치의 패스를 크바라츠헬리아가 마무리했다.

전반을 마친 황인범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됐다.

경기 뒤 카잔 구단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경기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특히 전반전에 팀으로서 굉장히 잘했다"며 "첫 골이 팀에 도움이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반만 소화한 데 대해서는 "내전근 쪽에 약간의 긴장이 느껴져 교체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상태는 괜찮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