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안현수·진선유 이은 세 번째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안산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안산은 혼성·여자 단체와 개인전에서 우승해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안산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안산은 혼성·여자 단체와 개인전에서 우승해 첫 올림픽 양궁 3관왕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안산(사진)이 한국 선수 최초로 하계 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부 개인전에서 슛오프 끝에 6대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은 4세트까지 3대5로 밀렸지만 5세트에서 10점을 두 차례 쏘며 5대5로 따라잡았고, 슛오프에서 10점 과녁을 맞혀 8점에 그친 엘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간발의 차로 눌렀다.

안산은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한국 선수로는 첫 하계 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에서 하계 올림픽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안산을 포함해 11명이 있지만, 단일 대회 3관왕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계 올림픽에서는 2006년 토리노 대회 쇼트트랙 남자 안현수와 여자 진선유가 3관왕을 달성한 바 있지만 하계 올림픽에선 지금까지 없었다.

도쿄올림픽부터 혼성 단체전이 생겼기 때문에 단일대회 '첫 양궁 3관왕' 영예도 차지했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안산은 앞서 여자부 랭킹라운드에서 역대 최고득점인 680점을 쏴 25년 만에 올림픽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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