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골판지'서 자는데…IOC 위원장 1박 2600만원 '스위트룸'
日 매체 "올림픽, IOC 귀족 놀이터로 변해"

지난 24일 일본 현지 매체 주간현대는 바흐 위원장의 올림픽 기간 초호화 생활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흐가 현재 묵고 있는 곳은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호텔 '더 오쿠라 도쿄'의 가장 비싼 방인 임페리얼 스위트룸으로 1박 숙박비만 250만 엔, 한화 약 2600만 원을 웃돈다.
더욱이 바흐 측은 실내 가구까지 IOC 측에서 가져온 것으로 바꿔 객실 분위기를 재연출했으며 요리사도 외국에서 초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는 지난 27일 "도쿄올림픽의 실상은 IOC 귀족들의 놀이터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바흐 측의 초호화 생활이 알려지자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주인공 아닌가", "운동은 선수들이 하는데 대접은 IOC 위원장이 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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