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지·박희문 여자 10m 공기소총 7·8위…첫 금메달 주인공 '중국'
권은지와 박희문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각각 7위, 8위를 차지했다. 8명이 출전하는 사격 결선은 24발 중 11번째 총알부터는 2발마다 최저점 선수를 한 명씩 탈락시키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에서는 박희문이 2위(631.7점), 권은지가 4위(630.9점)라는 좋은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해 메달 기대가 높았다. 그러나 결선에서는 결과가 아쉬웠다.
권은지는 145.5점으로 두 번째로 탈락하면서 7위를 기록했다. 박희문은 12발까지 119.1점으로 가장 먼저 탈락했다.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결선에 진출한 것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강초현 이후 21년 만일 만큼 오랜만의 올림픽 선전이었다.
한편 여자 10m 공기소총은 2020 도쿄올림픽 첫 금메달이 걸린 종목이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은 251.8점으로 올림픽 기록을 세운 양첸(중국)이 가져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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