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최인정·강영미, 개인전 32강서 덜미
최인정은 24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인전 32강에서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ROC)에게 11-15로 졌다.
여자 에페 개인 세걔랭킹 2위인 최인정은 올해 3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에페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컨디션도 좋았으나 올림픽 첫 경기에서 고배를 들고 말았다.
상대인 무르타자에바는 세계랭킹이 258위에 불과하고 2018년 5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컵 때 맞붙었을 때 최인정에게 패했으나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랭킹이 높아 이번 대회 64강전은 치르지 않고 32강전부터 시작한 최인정은 팽팽한 초반 탐색전 이후 무르타자에바의 적극적인 공세에 고전해 1-4로 끌려다니며 흐름을 내줬다.
7-8로 따라붙긴 했으나 줄곧 뒤쫓는 데 급급했고, 결국 막판 9-13까지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랭킹 8위인 강영미는 일본의 사토 노조미에게 14-15로 졌다.
강영미 역시 기선제압에 실패하며 5-10까지 밀렸다.
9-12에서 12-13까지 추격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낮은 송세라(부산광역시청·18위)는 캐서린 홈스(미국)를 15-11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은 이날 오후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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