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직전 리우올림픽 60% 응답률과 대조적
'올림픽 성공' 전망도 7% 그쳐…관심 종목은 축구·야구·양궁·배구 순
[올림픽] 한국인 32%만 "대회 관심있다"…1992년 이후 '최저 수준'

특별취재단 =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무관중으로 23일 개막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도가 역대 주요 대회 중 최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1천3명에게 도쿄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2%만 '(많이 혹은 약간) 관심 있다'고 대답했다.

66%는 '(별로 혹은 전혀) 관심 없다'고 응답했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1992년 이후 주요 올림픽 개최 전 관심도와 비교하면 '최저 수준'이라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 개최 직전 여론조사에서 관심도는 각각 59%, 60%였다.

올림픽 성공 개최 여부를 전망한 답변도 비관론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7%만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점쳤고, 84%는 '성공적이지 못할 것'에 답했다.

2개씩 응답할 수 있는 관심 종목별 조사에서는 축구(40%)와 야구(20%), 양궁(16%), 배구(7%) 등이 높게 나왔다.

축구는 성적과 무관하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으로 대부분 종합 대회에서 관심 1순위로 주목을 받아왔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한 뒤 사라졌다가 13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복귀한 야구는 축구에 이어 관심 종목 2위에 랭크됐다.

신설된 혼성 단체전을 포함해 5개 종목 금메달 싹쓸이를 노리는 양궁과 '월드 스타'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출전으로 관심을 끄는 배구가 각각 3위와 4위로 조사됐다.

이들 종목 다음으로는 육상과 수영, 태권도(이상 4%), 사격(3%), 펜싱, 유도(이상 2%)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그다음으로는 배드민턴과 골프, 농구, 탁구, 체조/리듬체조(이상 각 1%) 등 순이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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