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메시, 마이너리그 야구선수 유니폼 들고 '인증샷'
최근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4·FC 바르셀로나)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최하위 팀에서 뛰는 무명의 야구선수 유니폼을 들고 '인증샷'을 찍었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팀 소속의 외야수 빅토르 메사 주니어(19)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가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고 MLB.com이 전했다.

쿠바 야구의 전설적인 스타인 빅토르 메사의 아들인 메사 주니어는 싱글A에서도 하부리그인 로우-A팀 주피터 해머헤즈 소속의 외야수다.

축구 스타 메시, 마이너리그 야구선수 유니폼 들고 '인증샷'
메시가 어떻게 메사 주니어의 유니폼을 받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메사 주니어는 자신의 SNS에 스페인어로 "내 유니폼을 입은 내 평생의 우상에게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적었다.

그는 또 "이 일이 성사되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영원히 감사드린다"라며 "꿈꾸던 일이 현실이 됐다"라고 밝혔다.

메사 주니어의 등번호는 메시와 같은 10번이다.

MLB.com은 통산 6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가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바꾸는 것은 매우 익숙한 일이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한 마이너리그 야구 선수의 유니폼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 화제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