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럽수영 챔피언' 러시아 보로딘 코로나 확진…도쿄행 무산
특별취재단 =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러시아 수영의 기대주 일리야 보로딘(1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로이터통신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수영연맹 발표를 인용해 보로딘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연맹은 "유럽 챔피언 보로딘과 올림픽팀 지도자 한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로써 보로딘은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와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러시아연맹은 덧붙였다.

보로딘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탓에 1년 연기돼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0 유럽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혼영 400m 금메달을 목에 건 유망주다.

보로딘은 일본으로 출발하기 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훈련하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