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발생하면 팀 격리…엔트리 13명 이상이면 경기 가능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부터 VAR 시행…교체는 기본 5명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 축구에서는 비디오 판독(VAR)과 '5명 교체'가 시행된다.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올림픽 출전 국가와 대회 시작에 앞서 미팅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안내했다.

이번 대회엔 올림픽으로는 최초로 VAR이 도입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필두로 이제 주요 국제대회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양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2022년까지 적용하기로 한 팀당 최대 5명 선수 교체 역시 이번 올림픽에서 볼 수 있다.

각 팀은 기본 5명의 선수를 교체할 수 있고 단판 승부에서 연장전이 펼쳐지면 1명을 추가로 할 수 있다.

올림픽 선수단에서 코로나19 발생 사례도 잇따르면서 관련 규정도 정립됐다.

각 팀은 경기 하루 전날 18명의 엔트리를 제출하게 되는데, 13명 이상만 되면 경기 개최가 가능하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생기면 숙소 방에서 격리에 들어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훈련 등도 할 수 없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오거나, 결과가 나오기 전에 경기해야 하는 상황이면 경기를 진행할 수는 있다.

확진된 선수는 별도의 시설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22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1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