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톡톡] 함성 없는 올림픽, 즐길 준비 됐나요?

스포츠는 선수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열광하는 관중이 함께일 때 비로소 '스포츠는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흔히 축구 팬들을 '열두 번째 선수'라고 부르는 것처럼 선수와 팬은 그라운드의 열기를 몸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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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의 함성은 선수들의 승리욕을 자극하고, 기쁨과 슬픔을 극대화합니다.

학창 시절 반 대표로 계주 경기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다면 함성에 온몸의 털이 쭈뼛 서는 짜릿함을 한 번쯤 느껴보았겠지요.

우리에게 스포츠는 목청껏 응원하는 관중과 늘 함께였습니다.

전 세계 스포츠인들의 축제 격인 올림픽도 다를 바 없었죠. 선수보다 더 열정적인 응원단의 모습은 매회 올림픽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볼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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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 속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는 불행히도 열띤 응원전을 볼 수가 없습니다.

개막을 앞두고 확진자 급증으로 도쿄에 긴급사태가 선포되면서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 속에서 열리게 됐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에서라면 어쩌면 '불행'이라는 표현보다 '다행'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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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번 올림픽에서는 그라운드 주변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 대신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 환호, 탄식 등 날것의 소리가 그대로 안방에 전달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직관하며 느끼는 흥분과 감동, 아쉬움은 아무리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 갓 배달 온 치킨을 먹으며 보는 맛과는 차원이 다를 일이라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올림픽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2021.7.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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