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국내 복귀 '임박'…FC서울 영입 막바지 절차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지동원(30)이 10년의 유럽 생활을 접고 국내 복귀를 눈앞에 뒀다.

새 둥지는 FC서울이 유력하다.

서울 관계자는 7일 "지동원의 영입 최종 확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지동원은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다 2011년 6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던 선덜랜드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유럽에서의 10년은 순탄치 않았다.

거쳤던 팀만 선덜랜드,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마인츠, 2부 분데스리가의 다름슈타트, 브라운슈바이크 등 6개다.

2019-2020시즌 마인츠에 입단했으나 부상 여파 등으로 크게 활약하지 못하던 지동원은 2020-2021시즌 중간인 올해 1월엔 2부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시즌을 마치며 임대가 끝나 돌아가게 됐으나 마인츠는 팀 내 고액 연봉자이면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한 지동원을 계약 기간 1년을 남기고 놓아줬고, 지동원은 국내 팀 입단을 타진했다.

유럽 진출 전 소속팀인 전남에 우선 협상권이 있었으나 복귀로 이어지진 않았고,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끝에 서울 쪽으로 기울었다.

지동원은 전남이 아닌 다른 팀으로 가더라도 별도의 손해배상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FC서울에는 2012 런던 올림픽 멤버인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36), 미드필더 기성용(33) 등이 뛰고 있다.

서울은 휴식기 전까지 K리그1 17경기에서 승점 17을 쌓아 12개 팀 중 11위에 그쳤다.

특히 득점 17골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라 최전방 해결사 보강이 절실했는데, 최근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을 영입한 데 이어 지동원이 합류하면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할 전망이다.

서울은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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