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올스타 투표 3차 집계에서도 최다 득표 1위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7)가 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12 투표 3차 집계에서도 '최다 득표 1위'를 달렸다.

KBO는 5일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드림 올스타 포수 후보인 강민호는 91만9천279표를 얻어 88만7천149표를 받은 나눔 올스타 외야수 후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2년 89만2천727표를 받아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누린 강민호는 이미 당시 득표수를 넘어섰다.

그만큼 올스타 투표에 참여하는 팬들이 많다.

KBO는 "4일 오후 5시 기준, 3차 중간집계 결과 총투표 수는 138만8천184표로 지난해 같은 기간 투표수 115만3천147표보다 20만표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삼성 강민호, 올스타 투표 3차 집계에서도 최다 득표 1위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드림 올스타 포수는 물론이고 선발 투수(원태인), 중간 투수(우규민), 마무리 투수(오승환), 1루수(오재일), 2루수(김상수), 유격수(김지찬), 3루수(이원석), 지명타자(호세 피렐라), 외야수(박해민, 구자욱) 등 11자리에서 포지션별 1위를 배출했다.

드림 올스타 포지션별 득표 1위 중 유일하게 삼성 선수가 아닌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다.

추신수가 올스타 선수로 확정되면 메이저리그(2018년)와 KBO리그 올스타에 모두 뽑히는 진기록을 만든다.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는 큰 변동이 생겼다.

이 부문 팬 투표 1위를 달리던 로베르토 라모스가 LG에서 방출됐다.

2위를 달리는 박병호(키움)가 '사실상 1위'를 달리고 있다.

2021년 KBO 올스타전 팬 투표 최종 마감은 9일 오후 6시다.

KBO는 12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