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광고 단가가 가장 높은 건 팔로어 3억800만 명을 거느린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의 계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SNS 마케팅업체 호퍼HQ가 2일(한국시간) 발표한 ‘인스타그램 리치 리스트 2021’ 명단에 따르면 호날두의 인스타그램 계정 광고 단가는 160만4000달러(약 18억1700만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작성돼온 인스타그램 리치 리스트에서 호날두가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지난달 19일 사상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어 3억 명을 돌파했다. 그는 2017년 스포츠 스타 가운데 가장 먼저 팔로어 1억 명을 모았다. 지난해 1월에는 최초로 팔로어 2억 명을 돌파했고 3억 명 고지도 가장 먼저 밟았다.

팔로어 수가 급증하면서 호날두의 인스타그램 광고 단가도 가파르게 올랐다.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을 대부분 자신의 경기 모습이나 일상으로 꾸미지만 종종 광고 게시물을 올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샴푸 브랜드 ‘CLEAR(클리어)’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