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시즌 상금 10억 돌파도 노린다
박민지, 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서 시즌 6승 해볼까
박민지(23)가 7월 2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5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6월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등 2개 대회에 나와 모두 우승했다.

27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는 불참한 박민지는 체력 충전을 마친 뒤 7월 2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천434야드)에서 개막하는 맥콜·모나파크오픈에 출격한다.

중간에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 빠졌지만 박민지 개인으로는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또 박민지 개인으로는 10번째 대회, KLPGA 투어로는 이번 시즌 12번째 대회에서 6승을 노린다.

시즌 상금 9억4천804만원을 번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2명 공동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시즌 상금 10억원도 돌파한다.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7시즌 신지애(33)의 9승이고, 그다음 기록은 2008시즌 신지애, 2016시즌 박성현(28)의 7승이다.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6시즌 박성현의 13억3천309만원이다.

아직 이번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박민지가 역대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4승을 더해야 신지애의 기록과 동률이 되는 최다승은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최근 추세로는 얼마든지 도전해볼 만하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상금 2위 장하나(29)의 4억6천857만원과는 2배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어 상금 순위 경쟁은 당분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장하나가 335점으로 333점의 박민지를 근소하게 앞서 있고, 평균 타수는 1위 박민지가 69.5타, 2위 장하나는 69.83타로 접전 중이다.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준우승한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않는다.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챔피언 임진희(23)와 이 대회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다가 결국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김수지(25) 등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3라운드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월 2일부터 사흘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SBS골프가 생중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