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사령탑에 칼라일 전 댈러스 감독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 새 사령탑에 릭 칼라일(62·미국) 전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이 선임됐다.

인디애나는 25일 "칼라일 감독과 계약했다"며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로 인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칼라일 감독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인디애나 지휘봉을 잡은 이후 14년 만에 다시 인디애나로 복귀하게 됐다.

2001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칼라일 감독은 이후 인디애나를 거쳐 2008년부터 2020-2021시즌까지 13년간 댈러스를 이끌었다.

인디애나 시절에는 2003-2004시즌 팀을 동부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려놨고, 댈러스 감독으로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지도자다.

디트로이트를 이끌던 2001-2002시즌 NBA 올해의 감독에 뽑혔고, 감독으로 통산 836승을 거둬 NBA 감독 최다승 부문 15위에 올라 있다.

인디애나는 지난해 8월 네이트 맥밀런 감독을 해임하고 10월에 네이트 비요크그런 토론토 랩터스 코치를 새 감독에 선임했으나 한 시즌 만에 경질하고 이번엔 칼라일 감독을 영입했다.

최근 10개월 사이에 세 번째 감독인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