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올 시즌 12번째 사구…팔뚝 통증으로 교체
프로야구 KBO리그 몸에 맞는 공 역대 1위 기록을 가진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34)이 또 사구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최정은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 1회말 2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팀 이민호의 몸쪽 공을 피하지 못하고 오른쪽 팔을 맞았다.

올 시즌 12번째 사구 기록이다.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던 최정은 1루로 걸어 나갔고, 1회말 공격 종료 후 대수비 김찬형과 교체됐다.

SSG 구단은 "최정이 통증을 호소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전했다.

최정은 몸에 맞는 공을 많이 기록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팬들은 마치 몸에 자석이 붙어있는 것 같다며 '마그네틱 정'이라는 별명도 지어줬다.

그는 통산 284번째 사구를 기록했는데, 이는 KBO리그 압도적인 1위 기록이다.

2위 박석민(NC 다이노스·208개)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