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오타니는 AL 지명 타자 부문 선두 질주
MLB 올스타 최다득표 게레로 주니어, 홈런 더비 불참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 투표 2차 중간 집계에서도 최다 득표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스타 홈런 더비에 불참한다.

게레로 주니어는 22일(한국시간) 스포츠넷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규리그 후반기를 위해 정신을 가다듬고 재충전하고자 홈런 더비를 건너뛰겠다고 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1일 현재 홈런 23개를 쳐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더불어 MLB 전체 홈런 공동 1위를 달린다.

게레로 주니어와 달리 오타니는 홈런 더비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 올스타에 이름을 올린 게레로 주니어는 22일 공개된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서도 174만5천105표를 획득해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오타니도 지명 타자 부문에서 117만4천69표를 받아 2위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53만660표)를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질주했다.

MLB 올스타 최다득표 게레로 주니어, 홈런 더비 불참
지난 4일 시작한 올스타 1단계 팬 투표는 25일 끝난다.

양대 리그 내야 포지션별 최다 득표자 3명, 외야 부문 최다 득표자 9명,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지명 타자 부문 최다 득표 선수 3명 등 24명이 2단계 투표에 진출한다.

이어 29일∼7월 2일 2단계 투표에서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대 리그 선발 출전 선수가 선정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인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