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저, 31년 만에 남자 포환던지기 세계新…23m37
라이언 크라우저(29·미국)가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크라우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23m37을 던져 우승했다.

23m37은 랜디 반스가 1990년 5월 21일에 작성한 23m12를 25㎝ 넘어선 세계신기록이다.

크라우저는 예선에서 22m92를 던져 역대 5위 기록을 세우더니 결선에서는 세계 기록을 바꿔놨다.

크라우저는 세계육상연맹,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오랫동안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을 떠올렸다"며 "아주 완벽한 동작은 아니었지만, 포환을 던지는 순간 좋은 기록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2m52을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건 크라우저는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22m34로 2위를 차지한 조 코백스, 21m92를 기록한 3위 페이턴 오테르달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