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유스팀 강릉제일고,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창단 첫 우승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18세 이하(U-18) 팀인 강릉제일고가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 우승을 차지했다.

전광환 감독이 이끄는 강릉제일고는 17일 인천 유나이티드 18세 이하(U-18) 팀 대건고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겨 A조 정상에 올랐다.

최성민이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0분 류광현의 크로스를 추가 골로 연결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승점 25를 쌓은 강릉제일고는 2위 FC서울 유스팀인 오산고(승점 21)와 승점 차를 4로 벌려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우승을 확정했다.

강원 U-18팀이 K리그 주니어에서 우승한 건 창단 후 최초다.

전광환 강릉제일고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리그 우승을 했다고 끝난 게 아니라 앞으로의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더 준비하고 노력할 것이다.

강원 U-18을 쉽게 볼 수 없는 팀으로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주장 권석주도 "창단 첫 우승을 해서 아직 얼떨떨하기도 하지만 매우 기쁘다.

홈에서 우승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이번 경기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남은 대회도 잘 준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