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백 고민' 전북, 사사락+김진수 합류로 돌파구 찾을까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16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서 "김진수와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며칠 내로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 풀백 이주용이 발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전북은 지난달 최철순마저 무릎을 다쳐 측면에 큰 구멍이 뚫렸다.
전력보강이 불가피해진 전북은 지난달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소속 사사락을 6개월간 임대하기로 했고, 여기에 김진수의 임대 영입도 추진하고 나섰다.
2017년부터 전북에서 뛰었던 김진수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2년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이어 아킬레스건 파열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북은 그간 회복에 집중해 온 김진수와 다시 동행할 생각이다.
김 감독은 "김진수는 국내에 들어와 있다.
아직 출전할 몸 상태는 아니지만, 우리가 후반기에 그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접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사락과 김진수가 모두 합류한다면, 전북의 무너진 측면 수비를 다시 세우는 데 힘이 될 수 있다.
다만 사사락은 26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치러지는 ACL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김 감독은 "사사락은 아직 선수 등록이 안 됐다.
우리가 우즈베키스탄에 가 있는 동안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ACL에서는 쓸 수 있는 자원으로 포백을 준비하고, 안 되면 스리백도 가동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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