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야구대표팀, 16일 오전 11시 도쿄올림픽 엔트리 최종발표
교도 "다나카, 올림픽대표팀 승선"…추신수와 맞대결 펼치나

지난 시즌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16일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해 "다나카는 올림픽 24인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며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올림픽에서 다나카를 중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201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그는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친정팀 라쿠텐과 계약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올해엔 일본 프로야구에서 9차례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 중이다.

다나카의 도쿄올림픽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추신수(SSG 랜더스)와 맞대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추신수는 MLB에서 다나카에게 강했다.

23차례 맞붙어 20타수 9안타 타율 0.450, 볼넷 3개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 3개를 때렸고 1타점 2득점도 올렸다.

삼진은 4번 당했다.

추신수는 지난 3월 다나카와 관련한 질문에 "도쿄올림픽에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해서 맞붙는 것이라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 같다.

잘할 자신 있다"고 말했다.

빅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아시아 대표 선수 추신수와 다나카가 도쿄올림픽에서 맞붙는다면 양국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일본은 16일 오전 11시 올림픽 엔트리를 동시에 공식 발표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나카 외에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2),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33), 마무리투수 료지 쿠리바야시(25), 우완투수 모리시타 마사토(24·이상 히로시마 도요카프),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21·야쿠르트 스왈로스) 등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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