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완·김세희,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혼성계주 우승
서창완(전남도청)과 김세희(BNK저축은행)가 2021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계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창완과 김세희는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혼성 계주 경기에서 총 1천432점을 따내 벨라루스의 일리야 팔라츠코프, 아나스타시야 프로코펜코(1천422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부터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열린 혼성 계주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근대5종은 서창완-김세희의 금메달과 전웅태(광주광역시청)-정진화(LH)의 남자 계주 은메달 등 두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을 이끈 김성진 코치는 국제근대5종연맹으로부터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 전 마지막 근대5종 국제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에서는 남자부 전웅태, 정진화, 이지훈(LH), 서창완 등 총 4명이 출전권을 확보했고, 여자부에선 김세희가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도쿄올림픽 근대5종은 개인전만 열리며 남녀 2명씩만 출전할 수 있어서 남자 선수 중에선 대한근대5종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세계랭킹 상위자가 선발될 예정이다.

현재 남자부 세계랭킹은 4위 전웅태, 18위 정진화, 21위 이지훈, 25위 서창완 순이라 전웅태와 정진화의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