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만루포·오승환 20세이브…삼성, 두산 꺾고 3연승
[고침] 스포츠(이원석 만루포·오승환 20세이브…삼성, 두…)

삼성 라이온즈가 이원석의 만루포로 기선을 제압하고,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8-6으로 눌렀다.

2위 삼성(34승 25패)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kt wiz(32승 23패)와의 승차를 없앴다.

kt가 승률 0.582로 0.576의 삼성을 6리 차로 앞선다.

삼성은 1회초 두산 선발 박정수를 두들겨 5점을 뽑았다.

1사 후 호세 피렐라가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린 박정수는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박정수의 2구째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쳤다.

이원석은 2019년 4월 14일 대구 kt전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개인 통산 9호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김헌곤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는 김지찬의 땅볼 타구를 두산 신인 유격수 안재석이 다리 사이로 흘려 삼성이 추가점을 뽑았다.

[고침] 스포츠(이원석 만루포·오승환 20세이브…삼성, 두…)

삼성의 임시 선발 김대우는 3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6회 무사 1루에서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이재익은 김재환에게 볼넷, 양석환에게 빗맞은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에 처했다.

그러나 김인태를 2루수 옆 병살타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이 사이 3루 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와 1점을 맞바꾼 삼성에 더 만족할만한 결과였다.

[고침] 스포츠(이원석 만루포·오승환 20세이브…삼성, 두…)

이후에도 삼성이 달아나면, 두산이 추격하는 구도가 이어졌다.

삼성은 5회초 구자욱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기회를 잡고, 오재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1사 후 박해민이 우익수 쪽 3루타를 쳤다.

타구를 잡으려고 달려오던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글러브에 공이 맞고 뒤로 흐르는 사이 박해민이 재빠르게 3루에 도달했다.

피렐라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2사 3루에서 김동엽이 3루수를 뚫는 좌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두산은 5회말 볼넷 두 개와 상대 실책으로 얻은 2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3루수 강습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허경민의 좌월 2루타와 페르난데스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삼성이 8회초 김동엽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자, 두산은 8회말 페르난데스의 우월 투런포로 6-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에는 마무리 오승환이 있었다.

오승환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키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0세이브를 채웠다.

삼성 좌완 이재익은 4회말에 등판해 5회에 마운드를 넘겼지만, 효과적인 투구로 구원승을 챙겼다.

2013년 입단해 지난해까지 1군에서 단 한 경기만 출전했던 이재익은 올 시즌 2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