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신재영, 2군 첫 등판 4이닝 무실점…"3∼4경기 더 뛰어야"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입단한 우완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32)이 첫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신재영은 13일 강화도에 있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SSG에서의 첫 등판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67개. 직구 최고 시속은 139㎞를 기록했다.

올해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신재영은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위기에 몰린 SSG와 계약을 맺었다.

첫 선발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신재영이 1군 무대에 오르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신재영과 관련해 "점진적으로 투구 수를 늘려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퓨처스에서 한 경기 90∼10개를 던질 수 있는 체력이 돼야만 1군에서 80∼90개를 던질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며 "2군에서 3∼4경기를 더 소화하며 투구 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영은 2016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2017년 6승 7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4, 2018년 8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6.75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단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2.60의 저조한 성적을 남긴 뒤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김 감독은 "독립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등판을 했다고 들었다.

제구는 특별히 문제가 안 되고, 체력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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