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주니어, 그린몬스터 너머 20홈런…MVP 레이스 순항

류현진(34)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가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게레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1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게레로는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의 초구를 걷어 올려 펜웨이파크의 좌측 펜스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134m짜리 대형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게레로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20홈런을 달성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부문 2위 오타니 쇼헤이(17홈런·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3개 차로 앞섰고,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1위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이상 18홈런·애틀랜타 브레이브스)보다도 2개 많다.

타점도 52개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게레로는 타율 0.338로 아메리칸리그 1위, OPS(출루율+장타율) 1.123으로 전체 1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쳐 생애 첫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게레로는 올시즌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에서도 3.7을 기록, 특급 투수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과 공동 1위로 나섰다.

토론토는 이날 게레로를 비롯해 홈런 5방을 몰아쳐 보스턴을 7-2로 물리쳤다.

토론토 선발 스티븐 마츠는 5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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