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에 앞장…야구장에서 투여한 백신 100만회 이상

MLB 구성원 백신 접종률 83.7%…집단 면역 성공 분위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면역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30개 구단 중 22개 구단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85% 이상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와 함께 발표한 자료를 통해 "22개 팀은 선수, 지도자, 프런트 직원 등 핵심 구성원 85% 이상이 백신 접종했다"며 "아울러 MLB 전체 구성원 중 백신 접종률은 83.7%"라고 알렸다.

백신 접종 의지가 있는 구성원은 대부분 접종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리그 내 코로나19 감염 추이도 크게 줄었다.

MLB는 "지난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8천868차례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선수 1명, 직원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양성률은 0.02%"라고 전했다.

MLB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MLB는 6월 한 달간 백신 접종자들에게 무료 경기 관람권을 준다.

이 이벤트는 MLB 전 구단이 참여한다.

각 구단은 홈구장을 백신 접종 장소로도 활용한다.

MLB닷컴은 "각 구장에서 투여된 백신은 100만회 이상, 코로나19 검사는 150만회 이상 진행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