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포수 박세혁, 54일 만에 1군 복귀…로켓, 열흘 휴식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포수 박세혁(31)이 54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투수 공에 얼굴을 맞아 수술까지 받은 박세혁은 빠르게 회복해 1군 무대에 다시 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박세혁을 1군 엔트리에 넣었다.

우투좌타 박세혁은 4월 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불펜 김대유의 3구째 몸쪽 직구에 맞고 쓰러졌다.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박세혁은 4월 19일에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몰두했다.

점점 훈련량을 늘리던 박세혁은 5월 27일 재검진을 받았다.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으면서 6월부터 실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박세혁은 6월 퓨처스(2군)리그 4경기에 출전해 13타수 5안타(타율 0.385)를 쳤다.

3경기에서는 포수 마스크도 썼다.

박세혁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두산은 예정보다 조금 빠르게 박세혁을 1군으로 불렀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우완 투수 이영하도 1군으로 올라왔다.

투수 윤명준과 유재유, 내야수 권민석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두산 포수 박세혁, 54일 만에 1군 복귀…로켓, 열흘 휴식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는 두산 에이스 워커 로켓은 무릎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로켓은 11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1.87을 올렸다.

두산은 열흘 정도 로켓에게 휴식을 줄 계획이다.

타율 0.175로 부진한 내야수 오재원과 신성현, 잠수함 투수 고봉재는 2군으로 내려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