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 오리에·스롱 피아비 LPBA 'PQ라운드' 출격
당구 방송인 '해커', PBA 개막전에 와일드카드로 참가
당구 방송인 '해커'가 프로당구 PBA 시즌 개막전에 출전한다.

PBA는 오는 14일부터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PBA-LPBA투어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PBA가 일부 대진을 공개한 가운데 '해커'는 후원사 초청을 받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 개인 방송을 운영 중인 '해커'는 당구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당구 인플루언서'다.

입담만큼의 실력을 갖췄을지 관심사다.

가면을 쓰고 경기에 나설 예정인 '해커'는 128강에서 베트남의 강호 마민캄과 격돌한다.

대진표는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나눴다.

톱랭커들은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는 선수들과 대결하는 등 비교적 무난한 대진을 받았다.

지난 시즌 1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4위 강민구(이상 블루원리조트)는 스폰서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김영훈, 서인호와 대결한다.

5위 서현민(웰컴저축은행)과 6위 오성욱(신한금융투자) 역시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는 '영건' 전인혁, 고준서를 상대한다.

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 해태)는 홍종명(SK렌터카), 강동궁(SK렌터카)은 김동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김태관(와일드카드)을 상대로 64강 진출을 노린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팀 리그 동료 응우옌 후인 프엉 린(베트남)과 첫판부터 맞붙게 됐다.

당구 방송인 '해커', PBA 개막전에 와일드카드로 참가
여자부 LPBA에서는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합류하는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와 지난 시즌 마지막 투어에 참가했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PQ 라운드 22조와 1조에서 경기한다.

또 정보라(TS트릴리온·19조), 사카이 아야코(일본·21조)도 PQ 라운드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PQ 라운드에는 총 88명이 대결해 각 조 1위(22명)와 2위 중 성적 상위자 10명이 64강에 진출한다.

김세연(휴온스), 이미래(TS트릴리온), 김가영(신한금융투자) 등은 64강부터 합류한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PBA&GOLF 채널을 비롯해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스포츠에서 TV 생중계 예정이며, 유튜브(PBA TV) 등 인터넷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