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데뷔 후 최장 비거리 '143m'짜리 홈런 발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투타 겸업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143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2점짜리 선제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버빅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 홈런은 470피트(약 143m) 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측정됐다.

이는 오타니의 역대 메이저리그 최장 홈런 비거리다.

오타니는 앞서 올 시즌 440피트(약 134m) 홈런을 3차례 터트렸다.

시즌 17호 홈런을 터트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