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선수단, kt wiz와 홈경기서 추모 묵념
'같은 연고지' 김원형 SSG 감독 "유상철 감독 별세, 가슴 아파"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전날 별세한 유상철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했다.

김 감독은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를 앞두고 "어제 별세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며 "같은 연고지 스포츠팀 감독으로서 조심스럽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라는 직업은 항상 긴장해야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며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유상철 전 감독은 2019년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유 전 감독은 지난해 인천 훈련장이나 경기장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급격히 병세가 악화해 유명을 달리했다.

SSG 구단은 유상철 전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경기 전 추모 묵념을 하기로 했다.

김원형 감독을 포함한 전 선수단은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에 맞춰 15초간 유 전 감독의 명복을 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