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FC 구단주 박남춘 시장 "유상철, 영원한 인천의 영웅"
프로축구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FC의 구단주인 박남춘 인천시장이 8일 유상철 전 감독의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찾아가 조문하고 애도했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영정 속 환한 웃음을 마주하니 그와 얼싸안고 기뻐했던 순간부터 선수들 사이에서 비로소 빛나던 그의 얼굴까지 주마등처럼 스친다"며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그리고 영원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명예감독. 그 어떤 수식어도 '유상철' 이름 석 자를 온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며 "당신은 영원한 인천의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다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축구 팬인 박 시장은 기회가 될 때 축구장을 직접 찾아가 경기를 관전하고 유 전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해 왔다.

유 전 감독이 2019시즌을 지휘해 생애 마지막 소속팀이 된 인천은 9일 오전 발인 때까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층 VIP 출입구에서 임시분향소를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