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와 페더러, 다음 경기 이기면 8강서 맞대결
'빅3' 조코비치·나달·페더러, 프랑스오픈 16강 안착
남자 테니스 '빅3'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3천436만7천215유로·약 469억8천만원)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1시간 32분 만에 카르다스 베란키스(93위·리투아니아)에게 3-0(6-1 6-4 6-1)으로 완승했다.

5년 만의 프랑스오픈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로렌초 무세티(76위·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와 무세티가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캐머런 노리(45위·영국)를 2시간 7분 만에 3-0(6-3 6-3 6-3)으로 완파했다.

나달은 4회전에서 야니크 시너(19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빅3' 조코비치·나달·페더러, 프랑스오픈 16강 안착
나달은 시너와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과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대회 32강에서 2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1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페더러는 도미니크 쾨퍼(59위·독일)를 3시간 35분 만에 3-1(7-6<7-5> 6-7<3-7> 7-6<7-4> 7-5)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권순우를 3-0(7-6<8-6> 6-3 6-4)으로 이기고 올라온 마테오 베레티니(9위·이탈리아)와 대결한다.

페더러는 베레티니에게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4회전에서 승리하면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빅3' 조코비치·나달·페더러, 프랑스오픈 16강 안착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이가 시비옹테크(9위·폴란드)가 아넷 콘타베이트(31위·에스토니아)를 2-0(7-6<7-4> 6-0)으로 꺾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무실세트 우승을 달성한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에서도 3회전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시비옹테크의 다음 상대는 마르타 코스튜크(81위·우크라이나)다.

여자 단식 7위 이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피아 케닌(5위·미국)은 한국계 제시카 페굴라(29위·미국)를 2-1(4-6 6-1 6-4)로 제압했다.

케닌의 다음 상대는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다.

케닌은 사카리에게 통산 2승 1패로 앞서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1월 아부다비 오픈에서는 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