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 6회까지 노히트' 샌디에이고, 메츠 제압…김하성 결장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블레이크 스넬의 완벽투를 앞세워 홈 12연승을 질주했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좌완 선발 스넬은 6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치는 등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앞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던 스넬은 샌디에이고 이적 후 최고의 피칭으로 다시 일어섰다.

5.55까지 치솟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을4.83으로 낮췄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 포함 홈 12연승을 질주했다.

메츠는 2연패를 당했다.

스넬은 6회초까지 노히트 노런 피칭을 이어가며 메츠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좌전 안타로 스넬의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설상가상으로 좌익수 토미 팸이 타구를 뒤로 빠뜨려 무사 3루의 동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넬은 메츠의 3∼5번인 제임스 매캔, 피트 알론소, 브랜던 드루리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위기를 건너갔다.

1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샌디에이고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마차도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려 추가점을 냈다.

샌디에이고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