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1회전 탈락 제임스, 도쿄올림픽 불참 의사 표명
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선수 르브론 제임스(37·미국)가 7월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미국 NBC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제임스가 도쿄 올림픽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이번 여름에 올림픽 대신 튠 스쿼드에서 뛸 것 같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튠 스쿼드'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스페이스 잼 : 어 뉴 레거시'에 나오는 농구 팀이다.

제임스는 올여름 미국 농구 대표팀에 합류하는 대신 이 영화 홍보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의미로 답했다.

그는 지금까지 올림픽에 세 차례 출전해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임스의 소속팀 LA 레이커스는 전날 피닉스 선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100-113으로 져 2020-2021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제임스는 "휴식을 취하며 발목 상태가 나아지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번 비시즌 기간에 국가대표 합류는 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2020-2021시즌 NBA는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갈 경우 도쿄올림픽 개막일(7월 23일·한국시간 기준)에 끝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