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후보는 과르디올라·솔셰르 등 5명
케인·살라흐 등 EPL 올해의 선수 경쟁…손흥민은 후보 불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한 해리 케인(토트넘) 등이 올해의 선수를 놓고 경쟁한다.

EPL 사무국은 1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수를 비롯한 시즌 개인 시상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이번 시즌 23골 14도움을 몰아쳐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한 케인을 필두로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케빈 더브라위너, 후뱅 디아스 등 두 명의 후보가 나왔고,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메이슨 마운트(첼시), 토마시 수첵(웨스트햄),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도 포함됐다.

토트넘 공격진에서 케인과 '찰떡궁합'을 뽐내며 득점과 도움 모두 4위(17골 10도움)에 오른 손흥민(29)은 후보에 들지 못했다.

EPL 올해의 선수는 20개 클럽 주장, 전문가 패널 투표에 팬 투표도 반영해 결정된다.

감독상을 놓고는 페프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올레 군나르 솔셰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던 로저스(레스터시티), 데이비드 모이스(웨스트햄), 마르셀로 비엘사(리즈 유나이티드) 등 5명이 다툰다.

디아스와 마운트는 23세 이하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들었다.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마커스 래슈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 부카요 사카(아스널),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일란 멜리에(리즈 유나이티드)가 이들과 경합한다.

'올해의 골' 후보에는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가 3월 14일 아스널 원정에서 뽑아낸 라보나킥을 비롯해 9개의 골이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