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유한준 9회 결승타' kt, 이틀 연속 KIA 꺾고 단독 2위
프로야구 kt wiz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t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나선 유한준이 짜릿한 결승타를 터뜨려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5승 20패로 승률 0.556을 기록한 kt는 삼성(26승 21패, 승률 0.553 )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3 앞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윌리엄 쿠에바스와 이민우가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kt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병희의 번트에 이어 권동진이 우전 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권동진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이홍구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2-0을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1, 3루에서 강백호와 알몬테가 더블 스틸을 성공시켜 3-0으로 앞섰다.

5회까지 kt 선발 쿠에바스에 눌려 무안타로 끌려가던 KIA는 6회말 공격에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우성과 최정용이 연속 볼넷을 고르자 보내기번트에 이어 최원준이 우전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에는 프레더릭 터커와 이정훈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9회초에 깨졌다.

kt는 선두타자 알몬테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kt는 신본기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대타 유한준이 중전안타를 날려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kt 불펜 주권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2세이브)을 거뒀다.

마무리 김재윤은 11세이브(3승 1패)째를 수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