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후랭코프, 5이닝 7실점 패전…ERA 9.22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세스 후랭코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고전하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인 후랭코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 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흔들렸다.

애리조나는 4-7로 패했고, 후랭코프는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후랭코프는 부상자명단에 오른 선발투수 잭 갤런을 대신해 지난 13일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그는 이날까지 3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ERA) 9.22를 기록 중이다.

앞선 경기에서는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4이닝 5실점으로 패전했다.

후랭코프는 2018·2019년 두산의 선발투수로 뛰며 27승 11패 평균자책점 3.68로 활약했다.

특히 2018년에는 18승 3패로 KBO리그 다승 1위를 거머쥐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5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와 애리조나는 31일 김광현과 맷 피콕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워 다시 맞붙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