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전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샌디에이고 게 섰거라…다저스 벨린저, 두달만에 복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최근 20경기 중 14경기에 승리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8승 2패를 수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샌디에이고를 1.5경기 차로 추격 중인 다저스가 최근의 상승세에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

'거포' 코디 벨린저(26)가 약 두 달 만에 복귀했다.

벨린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벨린저는 종아리 부상으로 올 시즌 단 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4월 5일 전력에서 제외된 이후 약 두 달의 공백을 딛고 돌아온 벨린저는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벨린저는 "솔직하게 말해서 올해는 이 팀의 일원이 아닌 것 같았다"며 "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

그들을 TV로 보지 않아도 돼서 좋다.

엄청나게 흥분된다"고 말했다.

벨린저는 2019년 타율 0.305에 47홈런을 쳐내며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엔 타율 0.239에 12홈런으로 저조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타율 0.211(19타수 4안타)을 기록한 벨린저는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20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