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KBO 300세이브 시상식…삼성, 특별한 트로피·액자 선물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300세이브 고지를 밟은 오승환(39·삼성 라이온즈)이 손 모양의 트로피와 6단 액자를 선물 받았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승환 KBO 개인 통산 300세이브 시상식'을 열었다.

삼성은 야심 차게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고, 원기찬 대표이사가 오승환에게 전달했다.

오승환의 손 모양을 떠 트로피를 제작했고, 정성을 담아 액자도 만들었다.

액자에는 오승환이 1∼300세이브를 기록한 경기의 날짜, 장소, 상대 팀, 기록 등을 새겼다.

액자 오른쪽 하단에는 오승환이 4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300번째 세이브를 올릴 때 던진 공을 넣었다.

중앙 하단에는 300세이브 달성 당일 양해를 구하고 채집한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의 흙을 담았다.

커다랗게 새겨진 숫자 300에는 300세이브 달성까지의 기록을 주요 사진으로 남겼다.

오승환의 독특한 투구 자세와 세이브 달성 시 세리머니 사진도 포함했다.

정지택 KBO 총재는 이날 기념 트로피를 오승환에게 안겼다.

/연합뉴스